의학 3대고통이라는 것이 있다. 요로결석, 출산, 급성 치수염. 예전의 나였다면 이 중 요로결석과 출산정도만 적당히 눈에 들어왔을텐데… 이걸 기억하게 된 시점에서 망한거다. 출산이 예정되어있거나 요로결석에 걸린 사람이라면 '의학 3대고통…' 이런식으로 설명할 리가 없다. 그냥 조오오오오온나 아프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상식이기 때문이다. 즉 "의학 3대고통"따위를 기억하는 사람은 급성 치수염에 뒤져본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게 나다. (급성 치수염의 증상과 치료과정이 급하다면 화요일 시점부터 읽으시길) 1일차: 토요일 일기에서 발췌 간헐적인 치통이 있었다. 하지만 헬스도 다녀오고 식사도 문제없었다. 피곤하면 종종 잇몸이 아팠고, 기말고사의 악몽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 여파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