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백신의 종류
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18824
해당 기사는 2017년에 작성되었으므로, 가장 최근에 나온 가다실9에 대한 정보를 더 찾고 싶다면 추가적인 검색이 필요하다.
현재 접종 가능한 주사의 종류는
-
가다실
-
서바릭스
-
가다실9
이며,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예방 범위"이다.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특화되어 있으며,
가다실은 예방 범위가 좀 더 넓은 편이다.
이 가다실은 남성이 접종할 경우 여성의 성병 위험을 줄이는데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최근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파트너를 위해 맞아라...가 강조되고 있는 이 분위기가 별로다.
가다실은 남성의 성병 위험을 줄이는데도 유효한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밑에서 이야기 하겠음)
성인 기준 3가지 모두 3회 접종해야하며
비용은 가다실 10~18만원
서바릭스 9~15만원
가다실 20만원 이상으로,
총 발생되는 비용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회당 비용 |
총 비용 |
|
가다실 |
10~18만원 |
30~54만원 |
서바릭스 |
9~15만원 |
27~45만원 |
가다실 |
20만원 이상 |
60만원 이상 |
접종은 1회 접종 이후 2개월 뒤 한 번, 또 그 이후 4개월 뒤 한 번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내가 맞은 HPV백신의 종류는 무엇일까?
나는 약 2014년도~2015년도 즈음 접종을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대학에서 지원을 해줘서 연계 병원에서 맞았는데
큰 생각 없이 했던 일이라 어떤 종류를 맞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시기상 가다실9는 아닐거라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해당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관리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이 필요하므로, 아이디가 없다면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한다.
예방접종 내역 조회를 클릭해준다
ㅋㅋㅋ
근데 나는 찾을 수가 없었다-_- 아마 대상 병원이 아닌가보다.;;
이렇게 영영 알 수 없게 되는 것인가?..
---> 어떤 제휴 병원인지 찾았고, 전화하여 서바릭스를 접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때도 한 30만원정도 썼던 것 같다. 아 속시원해.
기록을 잘 해두도록 하자..;
접종 기록에서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병원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다. ㅠㅠ
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 맞아야 할까? 가다실은 맞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남자는 자궁이 없는데 어떻게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냐..
맞는 말이다.
이래서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는거다.
산부인과, 자궁경부암주사, 여성가족부 뭐시기 저시기 등등
이름을 버러지처럼 짓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아닌가?ㅎ)
특출난 영역이 있다고해서, 무작정 그걸 내세워 이름 지으면
사람들은 그 용도로밖에 그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똑같은 상품을 각각 용도에 맞춰 이름 지은 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런 물건을 "이름별"로 사들인다.)
해외에선 이미 HPV 백신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별 구분 없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는데,
그럼 가다실이 아닌 서바릭스도 남자에게 유효하다는 것인가?
가다실이 남성들이 맞았을 때 분명한 좋은 점들이 있다는 것이 사실로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할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니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주사"에는 서바릭스도 있다.
서바릭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 16·18형이 유발하는 자궁경부암 병변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 3기(CIN 3기)를 100% 예방
- HPV유형에 상관없이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 3기를 93.2% 예방
- 대한부인종양학회가 발표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권고안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31·33·45형 HPV에 추가적으로 예방효과가 있음
음..무슨말이지
1. 먼저 HPV 16·18형부터 찾아보았다.
자궁경부 상피 내 예방 외, 남성에게 유효한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 있는지 말이다.
고위험군 HPV* 유형인 16, 18형 5에 의한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여성 대상) 뿐만 아니라 항문암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다실 공식 홈페이지의 문구이다. 또한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의한 정보도 찾을 수 있었는데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304470/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HPV 16 18형은 항문암과 관련이 깊으며, 자궁경부암의 경우보다 그 연관이 깊다.
(16 18로 인해 발병할 확률이 자궁경부암보다 높다는 의미임)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항문암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그보다 더 위험에 노출된 사람은 남성과 섹스하는 남성이다.(16 18형 보균자의 분포를 생각했을 때 당연한 일이다.)
이 유형으로 음경암도 발생하지만, 그 경우가 많지는 않다.
참고로, 항문성교를 하는 것이 항문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HPV백신을 맞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콘돔이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불확실하다.
2. HPV유형에 상관없이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 3기를 93.2% 예방?
자궁 내 이야기이므로 남성과 관계 없다.
3. 31·33·45형 HPV에 추가적으로 예방효과
위 언급된 유형들은 모두 암과 같은질병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에 대해서도 물론 영향을 끼치고,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하겠으나 대부분의 매체가 굳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고위험"이라고 콕 찝어 얘기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암과 같은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게 내 해석이다.
결론
namu.wiki/w/%EC%9E%90%EA%B6%81%EA%B2%BD%EB%B6%80%EC%95%94
꺼무위키에 따르면, 서바릭스의 단점에 "남성에게는 사실상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라는 것이 맞다.
내가 표현하자면, "남성에게는 값어치가 크지 않은 HPV백신"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다. 항문암이 유난히 걱정되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백신을 생각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가다실이나 가다실9를 접종하도록 하자.
자궁경부암 주사에 대한 나의 생각
아까도 언급했듯이, "자궁경부암 주사"라는 말 자체가 남성의 HVP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일으킨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HPV백신이라는 범용성을 갖춘 중립적인 단어가 있는데 말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사마귀 모양의 악성종양으로, 보기에도...썩 좋지 않고,
음경암의 경우, 확률은 낮지만 만약 걸리면 성기절단을 각오해야하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이다.
(대부분의 HPV유형은 증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현재 접종가능한 가다실9와 같은 HVP백신은
HPV바이러스로 인간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성별에 관계 없이 말이다.
네가 안맞아서 자궁경부암에 걸리니 뭐니,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니 이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접종을 강요하기 보다는
당신 스스로에게 이 백신이 얼마나 큰 안심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남성 역시 "자궁경부암 주사"라는 이름 때문에 HPV백신 접종을 맘 편히 하지 못했던 일종의 피해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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